얼굴이 퉁퉁 부은 채로 눈을 뜬 경험이 있을 것이다. 전날 짠 음식을 먹었거나 피로가 쌓이면 일시적으로 부종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특정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하이닥 전문의와 함께 부종의 원인과 관련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Q.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 다리가 자꾸 부어요.
특별한 질환 없이 다리에 발생하는 부종은 대개 혈액순환 저하, 과도한 염분 섭취, 그리고 호르몬 작용이 주요 원인입니다. 또한, 다리를 꼬고 앉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는 정맥을 압박해 혈류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다리 부종은 오전부터 오후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는 동안에는 다리와 심장의 높이가 수평이 이루어져 혈액순환이 원활하지만, 활동 시간이 길어질수록 중력에 의해 피가 하체로 몰리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 마사지를 통해 정맥 순환을 촉진하면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의료용 압박 스타킹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하이닥 흉부외과 상담의사 반동규 원장(포이즌의원) Q. 부종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하지 부종의 원인으로는 △급성 신부전 △만성 신장 질환 △간경화 △심근병증 △심부정맥혈전증 △심장 기능 저하 △림프부종 △갑상선 기능 저하증 △약물 부작용 등이 있습니다.
- 하이닥 소아청소년과 상담의사 김경남 진료전문의(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Q. 신장 질환이 부종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알고 있는데요.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왜 붓는 건가요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해 체내 수분과 전해질 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신장 부종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몸이 붓고 소화 장애,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신장 부종은 신장 기능이 어느 정도 저하된 상태에서 발생하므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 시기가 너무 늦어질 경우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하이닥 외과 상담의사 이이호 과장(창원파티마병원) Q. 부종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전신 부종의 원인 질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심장질환이 원인인 경우에는 강심제, 이뇨제, 항고혈압제, 간질환인 경우에는 간장약, 이뇨제, 신장 질환인 경우에는 면역억제제, 항고혈압제, 이뇨제 등이 사용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인 경우에는 호르몬제가 투여됩니다.
- 하이닥 외과 상담의사 송슬기 원장(신세계항의원) Q. 혈관 부종과 일반 부종은 어떻게 다른가요
혈관 부종은 피부 하층부 혈관의 투과성이 증가하여 체액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발생합니다. 이는 눈두덩, 입술, 얼굴, 목, 손, 발 등 특정 부위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일반 부종은 대개 대칭적이며 중력 의존적으로, 누르면 움푹 들어가는 양상을 보이지만, 일반 부종의 경우 그렇지 않습니다. 혈관 부종은 투과성이 증가되어 발생하지만, 일반 부종은 정수압에 의한 기전으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 하이닥 응급의학과 상담의사 한재병 원장(동래봉생병원) Q. 림프 부종은 또 어떻게 다른가요
림프 부종은 림프의 순환에 문제가 생겨서 림프액이 조직에 쌓이는 질환입니다. 주로 팔과 다리에서 나타나고, 심하면 복부나 흉부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암 치료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병력이 있다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사 서민석 교수(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 Q. 부종 증상을 완화하는 데 좋은 음식도 있나요
전신 부종의 원인이 특별한 질환이 아닌 경우,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부기를 빼는 데 좋은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칼륨이 풍부한 음식: 칼륨은 체내의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칼륨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바나나, 토마토, 브로콜리, 감자 등이 있습니다.
?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단백질은 혈액 내 단백질의 양을 증가시켜 부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계란, 두부, 콩, 닭고기 등이 있습니다.
?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섬유질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부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현미, 보리, 사과, 배 등이 있습니다.
- 하이닥 외과 상담의사 이이호 과장(창원파티마병원) *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 도움말 = 반동규 원장(포이즌의원 흉부외과 전문의), 김경남 진료전문의(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료전문의), 이이호 과장(창원파티마병원 외과 전문의), 송슬기 원장(신세계항의원 외과 전문의), 한재병 원장(동래봉생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서민석 교수(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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