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액은 인체에 필요한 수분과 영양소를 정맥을 통해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수액 중, 영양수액은 아미노산·단백질·지질 등의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이 목적으로 주로 건강상의 문제로 식사가 어려운 경우에 처방된다. 내과 남길우 원장(김앤정 정형외과의원)은 "영양수액은 고령이거나 과로, 스트레스로 인해서 발생하는 근력저하, 피로 증상을 보이는 모든 환자분에게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 "최근엔 비교적 젊은 분들도 수액 치료를 많이 찾는다"고 덧붙였다. 영양수액의 종류와 효과, 그리고 부작용에 대해 남길우 원장에게 자세히 물었다.
Q. 영양수액은 어떤 사람에게 필요한가요암이나 중증의 기저질환으로 식이가 어렵고 영양섭취가 부족한 환자분들에게 필요합니다. 아울러, 고령이거나 과로, 스트레스로 인해서 발생하는 근력저하, 피로 증상을 보이는 모든 환자분에게 필요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인체에 필요한 필수 요소들이 부족해지고, 이로 인해 신체기능 저하되며 나타나는 것으로, 방치할 경우 면역기능의 저하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때문에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수액’하면, 고령층만 찾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최근엔 비교적 젊은 분들도 수액 치료를 많이 찾고, 또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Q. 영양수액의 종류가 궁금합니다.가장 많이 처방하는 것은 ‘아미노산 수액’과 ‘비타민 수액’입니다. 아미노산 수액은 필수아미노산을 주성분으로 하는데, 이는 사람이 일상생활을 하고 살아가는데 필수 요소라 보시면 됩니다. 이를 보충하면 피로회복과 체력 증진, 그리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비타민 수액은 종류가 다양한데, 마늘 주사로 알려진 푸르설타민과 비타민 C를 주로 처방하고 있습니다. 푸르설타민은 비타민 B 유도체로, 과로 후 피로회복이나 근육관절통에 도움이 되고 일부 신경통에 효과를 보입니다. 비타민 C는 항산화 기능이 있으며 피로회복과 감기몸살 회복에 효과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비타민 수액도 많으니,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수액을 처방받으면 됩니다.이외에 항노화항염증 효과가 있는 태반주사가 있는데, 이는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갱년기 여성의 신체변화, 피부 문제를 개선하는데 효과를 보입니다. 또 아연과 같은 미량원소가 포함된 미네랄 주사의 경우에는 피로회복과 면역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Q. 영양제를 챙겨 먹고 있는 사람이 영양수액을 맞아도 될까요어떤 영양제를 복용하는가에 따라 다릅니다. 특정 질병의 치료목적으로, 예를 들어 비타민 D 부족으로 경구 영양제를 먹는 경우 혈액검사 상 수치가 정상이라면 영양수액을 통한 비타민 D 보충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종합비타민과 같이 일반적인 영양제를 먹는 상태에서 몸에 불편한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 후 필요한 영양수액을 추가로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Q. 영양수액은 주기적으로 맞아야 하나요영양수액을 맞는 목적에 따라 다릅니다. 감기몸살이나 급성기 질환의 회복을 위해 맞는 경우에는 한두 번의 투여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만성피로나 근력 저하로 영양수액을 맞는 경우라면 의사와 상담 후 본인에게 맞는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통상적으로는 주 1~2회 간격으로 투여해보고, 경과에 따라 일정을 조절합니다.Q. 영양수액에도 부작용이 있나요영양 수액을 투여받고 유의할 만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영양 수액도 인체에 투여하는 일종의 약이기 때문에 드물지만, 주입되는 수액 성분에 대해 환자가 과민한 반응을 일으켜 혈압 저하나 심폐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주사 투여 후 갑자기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고용량 비타민이나 미네랄 주사 같은 경우엔 혈관 통증을 유발하거나 혈당 변화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어서 당뇨 환자의 주의를 요합니다.도움말 = 남길우 원장 (김앤정 정형외과의원 내과 전문의)
제 목 : “영양제 먹는데 수액 맞아도 될까”…영양수액 관련 궁금증 5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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