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 재발 막으려면 생활습관·식습관 개선이 필수"역류성 식도염은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다면 재발을 피할 수 없다. 특히 흡연, 음주를 하거나 비만한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역류성 식도염 극복을 위해서는 반드시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내과 박주한 원장(강남바른내과)은 "역류성 식도염 재발 방지에 있어서 생활습관과 식습관 교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는 가장 기본적인 치료 방법이며, 필수 요소라는 것이 박주한 원장의 설명이다. 박주한 원장과 함께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부터 재발 방지법까지 자세히 알아본다.
Q. 현대인의 고질병 ‘역류성 식도염’, 원인과 증상이 궁금합니다.A: 역류성 식도염은 말 그대로 위산이나 음식물이 역류하여 식도 점막을 자극?손상시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위와 식도 사이에는 위 속 내용물이 역류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하부식도괄약근이라는 근육이 있는데요. 하부식도괄약근이 느슨해지는 경우 역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괄약근이 느슨해지는 식도열공탈장과 같은 질환도 있습니다. 한편, 복부의 압력이 높아지는 경우에도 역류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비만, 임신, 복근 운동 등에 의해 복부에 압력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생활습관입니다. 음주, 흡연, 과식, 카페인 및 탄산음료 등 과다섭취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식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이나 목에 나타나는 타는 듯한 느낌, 화끈거림입니다. 하지만 이외에도 음식을 삼킬 때 음식이 걸려서 내려가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고, 목 안에 이물질이 계속 걸려있는 듯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역류가 기관지를 자극하는 경우 만성 기침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Q. 심한 입 냄새도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 중 하나인가요?A: 입 냄새의 70% 정도는 구강 내 원인입니다. 혀나 치아, 잇몸에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역류성 식도염이나 만성적인 위염도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위염이나 식도염이 있는 경우 음식 소화 기능이 떨어져 있기도 하고, 과식이 잦거나,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는 등 식습관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요.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위산과 함께 식도를 타고 역류하면서 냄새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역류가 구강 내 세균 증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어 구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Q. 역류성 식도염과 후두염의 차이는 무엇인가요?A: 역류성 식도염과 후두염은 원인이 같습니다. 위에서 위산이 역류하여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 식도염, 후두까지 역류하여 후두에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 후두염이라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환자의 20~30%는 후두염도 함께 가지고 있으며 두 질환의 치료 방법은 같습니다. 두 질환의 진단에 있어서 환자의 증상이나 병력 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더불어 역류성 식도염은 위내시경을 통해 위식도 접합부위 점막의 염증 여부를 확인하며, 후두염은 후두경을 통해 후두부 위 염증이나 부종을 확인하는 것이 진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Q. 역류성 식도염, 치료 방법이 궁금합니다.
A: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 생활습관 교정, 식습관 교정을 바탕으로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위산 분비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치료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약물요법이 효과가 없는 경우 △약물 부작용이 있는 경우 △식도염 합병증으로 식도협착이나 출혈, 궤양, 바렛 식도염 등이 발생한 경우 항역류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Q. 역류성 식도염은 재발이 잦은데요. 재발을 막기 위해 지켜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역류성 식도염 재발 방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과 식습관 교정입니다. 과식이나 탄산음료를 피하시고, 흡연은 하부식도괄약근의 힘을 약하게 하므로 금연하시는 걸 권장해 드립니다. 위산분비를 자극하는 지방이 많은 음식이나 커피, 초콜릿, 술, 오렌지 주스 등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식사 후에 바로 눕지 않도록 하고, 복부비만을 줄여주는 것이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제 목 : [인터뷰] "계속되는 역류성 식도염으로 지겹다면, 생활습관 점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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