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 상비해 놓은 약들을 살펴보면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등의 표시가 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용어이지만 의외로 그 정확한 뜻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오정석 약사는 “의약품과 의약외품, 각각의 제품을 선택할 때 그 목적이 다르다”며 두 제품간의 주요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vs 일반의약품약사법 제 2조에 따르면 ‘의약품이란 사람 또는 동물의 질병의 진단, 치료, 경감, 처치 또는 예방의 목적으로 사용되거나 사람 또는 동물의 구조 기능에 약리학적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물품'이다. 이러한 의약품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으로 나뉘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지의 여부다.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고 일반의약품은 그렇지 않다. 의사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모두 처방할 수는 있지만, 전문의약품의 경우 의사의 처방이 반드시 있어야만 구매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주로 약리작용이나 그 적응증으로 볼 때 전문가의 처방이 필요한 의약품이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다. 그에 비해 일반의약품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인정되어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의약품이다. 약국 말고 편의점에서 구입 가능한 안전상비의약품은 해열진통제 5종, 감기약 2종, 소화제 4종, 파스 2종 등 총 13개 품목이다. 해당 제품들은 포장단위, 성분 등에서 약국에서 판매하는 약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의약외품은?의약외품 역시 질병의 치료, 예방 등과 관련된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지정하고 있다. 약사법에서는 의약외품을 ▲사람이나 동물의 질병을 치료, 경감, 처치 또는 예방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섬유, 고무제품 ▲인체에 대한 작용이 약하거나 인체에 직접 작용하지 않는 제품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살균, 살충 및 이와 유사한 용도로 사용되는 제품 등으로 정의하고 있다. 쉽게 말해 의약외품이란 의사의 처방이 필요 없는 치료제이지만, 의약품보다는 그 효능과 부작용이 경미한 제품을 말한다. 일례로 반창고, 생리대, 치약, 기피제 등에서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할 수 있다. 요즘에는 마스크나 손소독제를 살 때도 의약외품 표시를 반드시 확인한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의약품에서 전환된 내복용제 의약외품의 경우, 성분은 같지만 의약품보다는 저함량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다. 오정석 약사는 “의약외품은 인체에 대한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은, 함량이 낮은 제품으로 저함량 비타민 및 미네랄 제제, 자양강장변질제, 건위소화제, 정장제 등이 포함된다”며 “소비자가 약국 외의 장소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접근성이 좋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부작용 위험은 더 높지만 확실한 효능과 효과를 보고 싶을 때는 의약외품 보다는 의약품이 유용하다. 의약품과 의약외품 모두 품질이 보장된 제품이지만, 그 목적이 다르므로 각각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제 목 : ‘의약품 vs 의약외품’,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전문의약품 vs 일반의약품약사법 제 2조에 따르면 ‘의약품이란 사람 또는 동물의 질병의 진단, 치료, 경감, 처치 또는 예방의 목적으로 사용되거나 사람 또는 동물의 구조 기능에 약리학적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물품'이다. 이러한 의약품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으로 나뉘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지의 여부다.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고 일반의약품은 그렇지 않다. 의사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모두 처방할 수는 있지만, 전문의약품의 경우 의사의 처방이 반드시 있어야만 구매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주로 약리작용이나 그 적응증으로 볼 때 전문가의 처방이 필요한 의약품이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다. 그에 비해 일반의약품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인정되어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의약품이다. 약국 말고 편의점에서 구입 가능한 안전상비의약품은 해열진통제 5종, 감기약 2종, 소화제 4종, 파스 2종 등 총 13개 품목이다. 해당 제품들은 포장단위, 성분 등에서 약국에서 판매하는 약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의약외품은?의약외품 역시 질병의 치료, 예방 등과 관련된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지정하고 있다. 약사법에서는 의약외품을 ▲사람이나 동물의 질병을 치료, 경감, 처치 또는 예방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섬유, 고무제품 ▲인체에 대한 작용이 약하거나 인체에 직접 작용하지 않는 제품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살균, 살충 및 이와 유사한 용도로 사용되는 제품 등으로 정의하고 있다. 쉽게 말해 의약외품이란 의사의 처방이 필요 없는 치료제이지만, 의약품보다는 그 효능과 부작용이 경미한 제품을 말한다. 일례로 반창고, 생리대, 치약, 기피제 등에서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할 수 있다. 요즘에는 마스크나 손소독제를 살 때도 의약외품 표시를 반드시 확인한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의약품에서 전환된 내복용제 의약외품의 경우, 성분은 같지만 의약품보다는 저함량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다. 오정석 약사는 “의약외품은 인체에 대한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은, 함량이 낮은 제품으로 저함량 비타민 및 미네랄 제제, 자양강장변질제, 건위소화제, 정장제 등이 포함된다”며 “소비자가 약국 외의 장소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접근성이 좋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부작용 위험은 더 높지만 확실한 효능과 효과를 보고 싶을 때는 의약외품 보다는 의약품이 유용하다. 의약품과 의약외품 모두 품질이 보장된 제품이지만, 그 목적이 다르므로 각각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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