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녀 주인공의 영혼이 바뀐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시크릿 가든’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주 주말에 방송된 10회를 보면 주인공 김주원(현빈 분)은 길라임(하지원 분)을 생각하며 “저 여자와 함께 있는 순간은 모든 순간이
동화같이 느껴진다”라고 하며 “내가 지금 앨리스 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고 하는 대사가 나오는데…
과연 앨리스 증후군이란 무엇일까
이 증후군은 1955년 영국의 정신과 의사인 J. Todd 가 발표한 현상으로 루이스 캐럴의 원작 소설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주인공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 가게 되면서 겪은 증상과 비슷한 경험을 하는 증후군이다.
신기한 시각적 환영이 보이거나 물체가 작아보이거나 커보이거나 왜곡되어 보이기도 하고, 마치 망원경을 거꾸로 한 것처럼 멀어보이거나 하는 등
형상이 왜곡되어 보이는 것이 주증상이다.
앨리스 증후군의 증상
- 대부분 편두통과 동반된다
- 물체가 작아보이거나 커보이거나 왜곡되어 보이는 환영
- 망원경을 거꾸로 한 것 처럼 멀어보이거나 하는 등의 증상
- 공중부양감, 시간의 흐름이 변하는 느낌
- 처음보는 것이 어디서 본 것 같은 현상
- 익숙한 일이 처음처럼 느껴지는 현상
- 몽환적인 상태, 정신착란
앨리스 증후군의 원인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여러 가설이 있을 뿐이다. 이 증후군을 앓는 많은 환자들이 편두통의 병력을 가지고 있어 가장 유력한 가설은 측두엽의
이상으로 인한 시각정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의 기능적 문제로 보는 것이다.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이라는 가설도 있다. 드물게
간질환자에게서도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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